이 이야기는 ‘xRAM Seoul’에서 프레젠테이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 편과 ‘전하고 싶은 이야기’ 편으로 준비했습니다.
전하고 싶은 이야기 #1 어떻게 우리는 여기까지 왔는가?
여러가지 힘든 일도 즐거운 일도 많았었죠. 여러 사람들과 함께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부딪히고 이해하고 결과까지 이어지는 이 일련의 과정들이 정말 힘들기도 했고 즐겁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을 계속 해온다는 것은 좀 다른 계통의 이야기일 수 있어요. 왜냐하면 한번은 힘낼 수 있거든요. 한번은 힘들어도 꾹 참고 가능하거든요.
여태까지 해온 의리? 신뢰? 죽이 잘 맞는 사람들이어서? 이런 이유들도 완전히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의외로 자기중심적이죠. 그러니까 저런 이유는 답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면 대체 무엇이 우리들을 여기까지 이끌어주었나? 그 해답은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전하고 싶은 이야기 #2 재밌다
정말 웃긴 일입니다만 저희들이 이렇게까지 해온 이유는 이 감정 때문일지 몰라요. ‘재밌으니까’
사소한 일도 재밌는 일이 많아요. 지금 사진처럼 트래커가 튀었다던가. 그냥 우리 일상에서도 많죠. 저희의 일은 그 연장선의 이야기입니다. 모두 왁자지껄 떠들면서 서로가 내고 싶은 장면을 말하고 찍고 포즈를 취하고, 진지할 땐 또 진지하게 임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모두 즐겁게 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VisitoR가 재밌게 일할 수 있는 이유는 또 하나 더 있습니다.
전하고 싶은 이야기 #3 모두가 있기 때문에
뭐든 자기 혼자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은 강합니다. 생각하고, 만들고, 수정하고, 다시 만들고. 이 프로세스에서 흔들리는 오차범위가 적어요. 그만큼의 완성도도 나오죠. 하지만 시간이 많이 들겁니다.
하지만 그 일을 나누어서 한다면? 당연하지만 시간도 단축되고 모두의 체력도 비축되겠죠. 완성도는 다른 이야기이지만 프로세스에서 오차가 날겁니다. 즉 처음 생각에서 완성본까지의 차이점이 날 수 있겠죠. 웃기게도 그것이 지금의 VisitoR를 만들어온 작품들이 대부분 그렇다는 겁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중요한게 각자가 재밌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면서 즐겁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 저희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이렇게 되겠네요.
전하고 싶은 이야기 #4 즐거운 일을 모두와 같이하며 같이 즐기세요.
저희는 마지막으로 작품이 완성되었을 때, 참가한 모두가 모여 시사회를 합니다. 모두가 다같이 웃으며 감상하고 있으면 너무 즐거워서 그때까지의 고생을 모두 잊을 정도가 되어요.
그러니 즐거운 일을 모두와 같이하며 같이 즐기세요.
그런 사람들을 어디서 찾냐고요? VisitoR가 그런 당신을 위한 공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모두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메타버스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